[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예멘 전쟁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끝내는 법안이 상원으로부터 승인됐다.

이 결의안은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의해 작성했으며 소수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민주당의 뜻에 동참하면서 54 대 46으로 통과됐다.

자말 카쇼기 기자 살해 이후 미국의 입장은 난감했으며 상원의 이번 결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질책으로 보여진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이 법안을 통과시킨 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예멘 지역에서 발생한 사우디와 이란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것은 또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고 먹을 것이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달 이 법안에 대해 "미국의 입장을 해친다"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는 취임 후 어떤 법안도 거부하지 않았지만 이번 법안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결의안은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해야 효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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