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G메일'과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가 13일 3시간 넘게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IT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여러 G메일 사용자들이 메일발송 및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이 안 되는 증상을 호소했다.

구글 드라이브에서도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있는 파일에 접근하지 못 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구글은 오전 11시 53분 서비스 상태 알림 페이지를 통해 장애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오후 1시 44분에는 "G메일은 파일 첨부나 첨부파일 다운로드가 안 될 뿐 아니라 메일발송 및 작성에 문제가 있고, 구글 드라이브는 파일 업로드·다운로드가 안 된다"라고 밝혔다.

한창 업무 시간에 갑작스럽게 구글의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자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직장인 권모(39)씨는 "업무상 메일을 발송하려는데 자꾸 에러 메시지가 떠서 몇 번 다시 시도한 끝에 겨우 보냈다"며 "메일이 발송되고 나서도 수신인에게 따로 연락해서 메일이 잘 갔는지 확인하고서야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구글은 오후 3시 13분에서야 "G메일·드라이브 문제가 해결됐다.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여러분의 양해와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

G메일은 작년 연말 기준으로 전 세계 15억명이 사용하는 메일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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