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영재발굴단은 세계적인 거장의 삶을 체험해보는 특별기획으로 <마이 마에스트로>를 준비했다. 첫 편에서는 로봇 계의 전설인 데니스 홍 박사를 만나본다.

세계 곳곳 각 분야에서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며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는 거장들. 그들의 화려한 성공과 업적들 뒤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영재발굴단’ 아이들이 직접 나섰다. 세계적인 거장과 한집에서 먹고, 놀고, 생활하며 직접 거장의 삶을 체험해보는 특별기획 <마이 마에스트로> 1편.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로봇 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데니스 홍 박사. 그는 ‘영재발굴단’의 리틀 과학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멘토 1순위이기도 하다. 어마어마한 경쟁을 뚫고 거장과의 특별한 만남에 선발된 아이들은 누구일까? 바로 일상 곳곳에서 아이디어를 포착, 기발한 발명품을 고안해냈던 꼬마 공학자 홍준수(11) 군과 명실상부 화학 천재라 불리는 신희웅(12) 군. 특히 희웅 군은 잘 들리지 않는 부모님들의 따뜻한 지지 속에 꿈을 키워가는 모습으로 당시 많은 시청자에게 응원을 받았다.

거장을 만나기 위해 무려 12시간을 날아 미국 캘리포니아를 찾은 준수 군과 희웅 군. LA에 있는 로봇 거장 데니스 홍 집에 도착한 이후 매 순간순간 예상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슬랩스틱 몸개그는 기본, 장난감 총을 들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에, 백종원 뺨치는 요리실력(?)까지 시전해 보이는데... ‘놀다 보면 배우게 된다’는 것을 아이들이 몸소 느끼게 해줬다. 이 모든 건 그의 창의적인 로봇 개발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1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 <마이, 마에스트로> 첫 편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데니스 홍의 반전 일상과 그만의 창의적인 로봇개발 비결이 공개된다.

성인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던 꼬마 바이올리니스트가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오늘의 주인공은 작은 체구로도 풍부한 감정 표현과 정교한 연주로 관객을 압도하는 예은 양이다. 1위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주눅 들지 않고 파워풀하게 자신의 연주를 펼친 예은 양을 극찬했다. 악보도 볼 줄 모르던 5세 때 참가한 첫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아이는 만 8세가 된 현재 더욱 섬세해진 감성을 바탕으로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하고 있었다.

아직 만 8세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어떻게 좌중을 압도하는 감정 표현이 가능했던 걸까? 비결은 엄마와의 끊임없는 소통이라고 한다. 밥 먹을 때도 클래식을 듣는 예은 양의 가장 큰 취미는 엄마와의 음악 감상이다. 음악을 듣고 나면 엄마에게 음악에 대한 느낌을 꼭 말로 표현해본다는 예은 양. 단순히 악보대로 연주하는 것이 아닌, 곡에 대한 해석을 더 해 자신만의 연주를 한다고 한다.

예은 양이 바이올린 다음으로 잘 하는 것이 바로 집안일이다. 집안 정리에 물걸레질에, 제 몸 만한 쓰레기봉투를 내다버리는 등 척척이다. 그런 예은 양이 기특하면서 안쓰럽다는 엄마. 사실 예은 양이 바이올린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던 5살 무렵, 아빠와 헤어진 엄마는 홀로 쌍둥이를 키우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그 무렵 갑상선 암이 발병해 큰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을 위해, 아픈 몸이 다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가장과 엄마의 자리로 돌아와야만 했던 엄마. 그래서인지 수술한지 몇 년이 지난 요즘도 엄마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오랜만에 찾아간 병원, 일과 육아로 바빴던 엄마는 후속 치료를 주기적으로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견을 듣게 되었다. 이런 엄마를 보며 꼭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예은 양. 예은 양은 음악으로 엄마를 치유하고 훌륭한 음악가가 되어 엄마에게 맛있는 음식도 사드리고 싶다.

그러나 엄마는 요즘 걱정이 많은데,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예은 양 실력을 어떻게 키워줘야 할지 고민이다. 엄마의 고민 해결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나섰다. 풍부한 감정 표현의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의 만남. 예은 양과의 깜짝 협주는 물론, 엄마를 다시 웃게 한 김봄소리의 조언까지...

만 8세 꼬마 바이올리니스트 김예은 양의 이야기는 13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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