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미(美)친 순발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어제(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용왕님 보우하사 특집-시청률 용솟음' 특집에서 박나래가 언어와 몸짓을 가지고 노는 천상 예능인의 면모로 화요일 밤을 제대로 터트렸다.

 

이날 박나래는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떼거지(?)로 출격했다는 소개말에 “거지 중 가장 무섭다는 떼거지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반문해 폭소를 유발했다. 시작부터 몰아치는 입담과 엉뚱미(美) 넘치는 발상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한 것.

 

그녀의 화려한 말재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특히 팩폭이 가미된 게스트 소개에 금보라가 난도질이라고 표현하자 “난도질 말고 칼질 정도”라고 맞받아치는 박나래의 고급(?) 어휘력은 스튜디오를 박장대소로 물들였다.

 

이어 박나래는 매의 눈으로 상황을 캐치, 인간 복사기 수준의 표현력으로 꿀잼을 자아냈다. 드라마 속 금보라에게 맞은 김형민을 그대로 따라하는가 하면 배우 주현 성대모사 특강을 곧바로 흡수해내는 순발력까지 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웃다가 눈물이 터진 재희의 모습을 순간 포착해 “이거 예고편으로 나간다”고 으름장을 놓는 대목에서는 조금의 틈도 놓치지 않는 프로 MC의 향기를 풍기며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한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상황을 주무르는 화려한 언변과 뼛속까지 넘쳐흐르는 특급 개그감으로 화요일 밤에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여기에 적재적소로 치고 빠지는 미(美)친 센스는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하며 다음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천상 예능인 모멘트로 해피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는 박나래의 모습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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