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권오성 기자 = 첼시 매닝이 연방 대배심에서의 증언 거부로 다시 수감되었다.

2010년 40만 건 이상의 기밀 문서를 정부나 기업 등의 비윤리적 행위와 관련된 비밀 문서를 공개하는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유출해 7년을 복역한 첼시 매닝은 현재 진행중인 위키리크스 조사를 위해서 대배심 앞에서 증언을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위키리크스는 현재 로버트 뮬러(Robert Mueller) 특별 조사관이 2016년 선거에서 러시아의 개입을 조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매닝은 증언을 거부한 죄로 수감되었고, 그녀가 결정을 바꾸거나 대배심에서 판결이 종료될때까지 구금되어야 한다.

그러나 매닝은 자신의 체포를 예상하고 3월 6일 비공개 재판은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전직 육군 정보 분석가였던 그녀는 2010년에서 2017년 사이에 간첩법 위반으로 수감되었었다.

그녀가 유출한 보도는 이전에 미군이 은폐하려 했던 이라크 전쟁 중 수천 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상세히 묘사한 내용이 였다.

이로 인해 그녀는 원래 35년 징역형을 받았으나 2017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감형되어 2017년 5월, 7년 만에 출소하게 되었다.

첼시 매닝은 현재 여성으로 성전환을 위한 호르몬 치료 부작용으로 합병증을 앓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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