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올해 주목해야 할 데뷔작 <선희와 슬기> 정다은부터 <영주> 김향기, <죄 많은 소녀> 전여빈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여배우들이 다양성 영화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은 올해의 빛나는 데뷔작 <선희와 슬기>에서 신분을 바꾸는 소녀 ‘선희’와 ‘슬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정다은이 개성 강한 캐릭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영주> 김향기, <죄 많은 소녀> 전여빈과 함께 다양성 영화를 이끄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지난 가을 개봉한 <영주>는 사고로 부모를 죽게 만든 가해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낯선 희망을 품게 되는 열 아홉 영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우아한 거짓말>, <눈길>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 성숙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김향기가 ‘영주’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이 있는 감정과 연기를 선보이며 다양성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죄 많은 소녀>는 친구의 죽음에 가해자로 몰린 소녀 ‘영희’가 스스로 학교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전여빈 역시 벼랑 끝에 몰린 소녀의 날 선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는 등 최고의 신예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향기, 전여빈에 이어 <선희와 슬기> 정다은이 올해 다양성 영화를 이끌 여배우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선희와 슬기>는 친구가 필요했던 열여덟 살 ‘선희’가 한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친구가 죽게 되자 낯선 곳에서 ‘슬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짓된 인생을 시작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여름밤>, <여중생A> 등에서 순수함이 묻어나는 담백한 연기를 펼친 정다은이 <선희와 슬기>에서 스스로 자신의 신분을 바꾸는 10대 소녀 ‘선희’ 그리고 ‘슬기’라는 극단적인 두 캐릭터를 진지하고 섬세한 연기로 완벽히 소화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안겨줄 예정이다. 또한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소녀 ‘선희’와 ‘슬기’를 담담하게 연기해 영화의 현실성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양성 영화를 이끌 또 하나의 뛰어난 여배우의 발견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선희와 슬기>는 3월 28일 극장가를 찾아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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