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과거 MBC 전 앵커였던 자유한국당 배현진 전 대변인이 ‘MBC뉴스데스크’를 저격했다.

2일 배 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노동조합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1.0% 뉴스데스크 시청률, 정녕 망사(亡社)의 비조(鼻祖)가 되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배 전 대변인은 “저만 나가면 ‘다시 좋은 친구 된다’며 잘 배운 멀쩡한 분들이 ‘피구대첩, 양치대첩’ 거짓말하고 패악을 부리고 다른 이들 인격 짓밟으며 인간성과 자존심을 버렸으면 잘 사셔야죠”라며 “이게 뭡니까. 1%가 뭡니까. 혀를 차기도 안타깝습니다”라며 MBC를 비난했다.

배 전 대변인은 과거 2008년 192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5시 뉴스, 주말 뉴스데스크를 거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평일 뉴스데스크 최장수 메인 앵커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던 중 그는 2012년 노조 파업에서 103일간 파업하다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해 노조 측과 불화를 빚었다.

배 전 대변인은 노조 측과의 불화로 인해 지난해 3월 MBC를 퇴사했고 이후 자유 한국당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배 전 대변인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추천을 받아 지난해 6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배 전 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다가 현재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TV홍카콜라'의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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