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빅뱅의 멤버 승리(29)가 마약 의혹 관련 1차 시약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오늘) 오후,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변호사의 말을 빌려 "1차 조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모발 검사는 2~3년 전 기록까지 나오는데 국과수에 넘겨졌으니 1~2주 뒤 결과가 나오면 경찰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성 접대 가짜 뉴스 에 대해 가장 심도 있는 조사를 받았고 경찰 유착 등 버닝썬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 많은 의혹 부분에 대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승리는 지난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두해 마약,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약 8시간 30분 가량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수많은 취재진들에게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 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승리는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를 받겠다"면서 "조사 결과를 지켜봐주시면 좋겠고, 언제든지 다시 불러 주시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진들이 승리에게 성접대 의혹에 대해 질문하자 승리는 대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올라 황급히 서울지방경찰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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