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양창섭(20)이 조기 귀국한다.

김한수 감독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양)창섭이가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창섭은 이날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다.

양창섭은 이틀 전,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1회도 버티지 못한 채 내려갔다.

양창섭은 2사 1루에서 맞은 한화 정은원 타석에서 볼 2개를 던진 뒤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포수 강민호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양창섭은 트레이너의 체크를 받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창섭의 최종 성적은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실점이 됐다.

양창섭은 지난 16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도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으로서는 큰 악재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양창섭은 19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양창섭이기에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면 삼성으로선 타격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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