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첫사랑과 연애 10년 차 커플 ‘애나’(레베카 홀)와 ‘윌’(댄 스티븐스)의 후회 없는 결혼을 위한 아슬아찔한 뉴욕 섹슈얼 로맨스 <퍼미션>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과 주연 여배우가 모두 갓 결혼한 신혼이었으며, 심지어 각자의 배우자들이 영화에 출연하며 실제 같은 연인, 친구 관계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여주인공 ‘애나’의 동생 ‘헤일’ 역의 배우 데이비드 조셉 크레이그는 브라이언 크라노 감독과 결혼한 사이고, 극중 ‘헤일’의 동성 파트너 ‘리스’를 연기한 배우 모건 스펙터는 레베카 홀의 남편이다. 이는 감독과 두 명의 주연배우가 실제로 오랜 친구 사이여서 가능했으며, 평소 영화뿐만 아니라 사랑,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했던 것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영화 속 인물 간의 관계를 더욱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만들어준 데에는 반가운 조연들도 한몫했다. ‘윌’을 적극 유혹하는 마성의 여인 ‘리디아’ 역은 지나 거손이, 뉴욕의 바에서 노래하는 가수이자 ‘애나’를 뒤흔드는 새로운 남자 ‘데인’ 역의 프란시스 아노드의 출연 또한 흥미롭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지나 거손은 영화 속 인물 간의 흥미로운 관계에 호기심이 생겨 출연을 결정했으며, 자비에 돌란의 <아이 킬드 마이 마더>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프란시스 아노드 또한 10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인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처럼 실제 친구, 연인 관계에 있는 배우들이 그려낼 현실감 100% 로맨스는 <퍼미션>을 관람하는 또 다른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가장 솔직한 연애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러브 솔루션을 그린 뉴욕 섹슈얼 로맨스 <퍼미션>은 오는 2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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