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5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16일(오늘) 새벽 2시 49분경 서울 광진구 소재 4층짜리 고시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숨진 남성은 불을 지른 뒤 복부를 흉기로 자해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화재는 건물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약 5분 만에 자체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목격자 등 조사를 통해 숨진 남성이 바닥에 등유 등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이고 흉기로 자해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 유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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