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개그우먼 김민경이 포기불가 먹방과 대체불가 살인미소로 금요일 저녁을 매료시켰다.

어제(15일) 방송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김민경이 7전8기 한입만 부터 야무진 먹방과 감칠맛을 더한 입담 소스로 안방극장에 맛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허영만 화백의 스케치 맛을 돋궈준 살인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사르르 녹였다.

허영만 화백 만화 속 맛집을 탐방하는 ‘식객특집’에서 김민경은 ‘식객 모의고사’에서 2% 아쉬운 오답 퍼레이드로 웃음의 예열을 높였다. 한입만을 두고 문세윤과 결승전까지 올라간 그는 웬일인지 마지막 문제에는 자신만만하게 답을 써내려갔지만 결과는 참혹하게 실패, 이날의 한입만 주인공으로 당첨돼 폭소를 일으켰다.

허영만이 알려주는 특급 먹팁의 향연이 쏟아지며 맛있게 음미하는 멤버들과 달리 군침만 삼키며 기회를 엿본 그는 결정적인 순간 한입만 찬스를 시도했다. 빈대떡으로 기초를 다지고 어리굴젓을 투척한 뒤 다시 빈대떡과 어리굴젓으로 탑을 쌓아올린 그는 일순간 실패할지도 모를 두려움을 느꼈지만 완벽한 구강주차(?)로 깔끔하게 성공, 먹요정의 기세를 여실히 드러내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번째 코스로 부대찌개 맛집을 찾은 김민경은 반드시 한입 만에 걸리지 않겠다는 단단한 각오로 심기일전해 입꼬리를 씰룩이게 만들었다고. 온갖 눈치와 촉을 발동해 한입만을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또 다시 고배를 마셨고, 연이어 한입 만에 당첨되는 것은 아닌지 폭소의 시동을 걸게 만들었다.

7전 8기 끝에 드디어 성공, 빈대떡집에서 못 먹은 서러움을 한껏 표출하며 먹방 무아지경에 빠져든 김민경을 보고 허영만 화백이 “점심에 안 먹은 것까지 다 먹는 거지?”라며 질문하자 해맑게 “네(웃음)”라고 답한 장면은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이며 그녀의 러블리한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고.

방송말미 허영만이 그린 김민경의 캐리커처가 끝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그의 매력 중 키포인트인 눈웃음을 강조한 캐리커처로 유쾌한 웃음까지 터트린 것. 이에 허영만은 “요 몇 년 사이 그린 그림 중에 가장 잘 그려진 그림“이라며 기분 좋은 소감까지 전해 김민경의 사랑스러운 꽃미소로 마무리 됐다.

볼수록 매력만점 김민경의 유쾌한 활약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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