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찰이 마약과 성범죄 의혹이 불거지며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클럽 '버닝썬'을 비롯해 유착설이 제기된 서울 역삼지구대를 동시에 압수 수색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는 이 날 오후 3시 30분 경 부터 클럽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수사관 3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날 경찰은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과 성범죄 동영상 유포 의혹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경찰은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 원본과 경찰관들이 쓰는 보디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압수수색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CCTV의 원본 하드디스크, 보디캠을 확보했고 각종 경찰관 유착 관련 의혹과 관련이 있는 프로그램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뿐 만 아니라, 경찰은 버닝썬의 회계장부를 비롯해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관과 클럽 임직원의 통신, 계좌 거래자료를 압수하고 유착 관계가 있었는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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