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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 국내 공동체상영 전격 시작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 국내 공동체상영 전격 시작

  • 임윤수 기자
  • 승인 2019.02.12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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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침묵' 일본 포스터]
[사진=영화 '침묵' 일본 포스터]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지금 가장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이 ‘찾아가는 극장’ 공동체상영을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카메라에 담아온 재일교포 2세 박수남 감독의 끈질긴 집념으로 완성된 <침묵>은 긴 침묵을 깨고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 명예와 존엄회복을 호소했던 15명의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투를 담아냈다.

한국사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에서부터 감독과 주인공이 모두 80대 노인이 되어 재회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침묵>은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되며 호평 받았으며, 이후 제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용감한 기러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영화 '침묵' 중

2017년 12월 도쿄에서 개봉, 이후 지방 도시에서 순회 상영회를 이어간 <침묵>은 극우단체의 위협적인 방해 속에서도 뜻을 함께하는 이들의 뜨거운 마음이 보태져 화제를 모았다.

지가사키시와 이 시의 교육위원회가 상영회 후원자로 나서는 것에 대한 우익단체들의 170건 이상의 항의가 쇄도함은 물론, 선전차를 통해 상영을 방해하고 특공복 차림으로 난입하려는 사태가 이어지는 등 혐한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영화에 뜻을 함께하는 140여 명의 변호사들이 상영장 인근에 우익단체의 접근을 제한하는 가처분 결정을 받아내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판결은 ‘위안부’ 상영 관련한 이례적인 첫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받아 ‘찾아가는 극장’ 공동체상영을 전격 시작한다. 공동체상영이란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동체를 통해 한정된 상영기회를 확산하기 위한 대안적인 상영방식으로, 시민단체, 학교, 동아리 등 각자가 속한 공동체가 원하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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