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복면가왕’에서 아이돌 가수들의 환상적인 보컬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불난 위도우’의 왕좌를 노리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이 날 방송은 지난 방송에 이어 ‘아이돌 특집 복면가왕’으로 꾸며졌다.

이 날 방송에서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세배도령’과 ‘도시까치’가 맞붙었다. 이들은 퀸의 'Don't Stop My Now'를 선곡해 한껏 신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이후 솔로곡 대결까지 펼친 두 사람은 최종 투표 결과 117대 82로 세배도령이 승리했다. 이에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도시까치는 온앤오프의 멤버 효진이었다.

효진은 “사실 메인보컬이라고 하면 노래를 잘 하는데, 그 분들과 경쟁을 해야 하니까 좋은 경험 이었다”며 “팬들이 항상 ‘복면가왕’ 언제 나가냐는 댓글들을 봤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 싶었다. 매일 생각만 하면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좋게 얘기해주니까 기쁘고 자신감이 좀 생기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준결승전의 첫 번째 무대는 ‘파바로티’와 ‘벨’이 선보였다. 파바로티는 윤종신의 '좋니'를 선곡했고, 벨은 씨엔블루의 '직감'을 선곡했다. 투표 결과 60대 39로 파바로티가 승리했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벨은 걸그룹 위키미키의 멤버 지수연이었다.

이어 지수연은 “좋은 기회로 나올 수 있어서 좋았다. 후련하게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듀엣 곡에서 점수가 차이나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해 솔로 무대를 했는데 역전돼 굉장히 짜릿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2라운드 준결승전 두 번째 무대는 ‘클림트’와 ‘세배도령’이 만났다. 클림트는 뮤지컬 '위키드'의 OST '중력을 벗어나'를, 세배도령은 혁오의 'TOMBOY'를 선곡해 압도적인 무대를 꾸몄다. 투표 결과 52대 47로 클림트가 승리했고, 정체를 밝힌 세배도령은 펜타곤의 멤버 진호였다.

한편, 파바로티와 클림트의 3라운드 무대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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