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배우 권오중이 방송 중에 눈물을 쏟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0일(오늘)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전남 여수로 여행을 떠난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 조태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날 여수를 찾은 멤버들은 출사(출장 사진) 대결을 펼쳤다. 멤버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공식 SNS에 업로드 해, 네티즌들에게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1등과 꼴찌를 가리는 미션이었다. 이 날 권오중은 '낭만'이라는 주제로 사진 찍기에 나섰다. 권오중은 "왜 낭만적인 사진을 택했느냐'며는 질문에 "사실 남자들끼리 모여서 술 마시는 게 누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며 "근데 나는 친구들끼리 1박 2일로 놀러가 본 적이 없다"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권오중은 "제가 결혼한 뒤 1박 2일로 친구들끼리 놀러간 적이 없다"며 "결혼 후 가족 중심으로만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특히, 권오중은 "결혼하고 나서는 취미가 전혀 없다. 정작 아내가 저한테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 오라고는 하지만 차마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오중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리고 놀러 가는 것 정말 좋아했다. 결혼 전에는 여행도 춤도 좋아했는데, 그런 것들이 결혼하고 나니까 쉽지 않더라. 지금은 완전히 가족 중심이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용만은 "오중이에게 좋은 친구이자 형이자 동생이 생겼지 않나. 여기 오니까 너무 좋은거다"라며 권오중을 위로했다. 이에 권오중은 "방송을 단지 같이 해서가 아니라 정말 친해졌기 때문에 눈물도 나고 좋아서 그랬던 것 같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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