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오늘(8일) 오후 4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기계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소방관 30여명과 구급차 등 차량 17대를 동원해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 사고로 공장 내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0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근로자들은 1~2도의 화상이나 타박상을 입었고 이들 중 4명은 얼굴이나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10명 가운데 8명은 외주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3층에 있는 화장품 필름을 수증기 열기로 화장품 겉포장지에 부착하는 부착기계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기계의 폭발 원인을 밝히고자 현장 감식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는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폭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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