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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4대강 보 개방 후 자정능력 크게 향상"

환경부, "4대강 보 개방 후 자정능력 크게 향상"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9.02.08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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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8일 환경부는 4대강에서 일부 보를 개방한 결과 수질이 크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재작년 6월부터 작년 말까지 4대강 16개 보 가운데 11개 보를 개방한 결과, 수문을 전면 개방했던 금강과 영산강의 자정계수가 각각 최대 8배와 9.8배 높아지는 등 하천의 자정능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밝혔다.

자정계수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산소를 소비하는 속도와 공기 중 산소가 수중으로 공급되는 속도의 비율을 말하며 이 계수가 클수록 하천이 전보다 산소가 물속으로 더 원활하게 녹아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11개 보는 세종·공주·백제 등 금강 3개 보, 승촌·죽산 등 영산강 2개 보, 상주·강정고령·달성·합천창녕·창녕함안 등 낙동강 5개 보, 한강의 이포보이다.

금강 세종보의 경우 보 개방기간 동안 조류농도가 예년대비 30% 줄었고, 영산강 승촌보는 유해남조류 출현이 예년대비 15% 수준으로 감소했다.

영산강 승촌보는 여름철 녹조 발생 기간인 지난해 6∼9월 유해 남조류 출현이 1,535cells/㎖에서 221cells/㎖로 예년 같은 기간 대비 15%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또한 야생식물 서식환경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텃새화한 물새류를 뜻하는 백로류는 개방 전월과 비교해 한강에서 11.7배 늘어난 것을 비롯해 영산강 2배, 금강 1.5배, 낙동강 1.42배 등 모두 증가했다.

세종보와 창녕함안보 등에서는 물흐름이 빠른 곳에서 주로 서식하는 유수성 어류(피라미·참마자·참몰개 등)가 늘어나고 오염에 강한 오염내성종(참거머리·물자라 등)이 감소하는 등 생태계 건강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다만 "지난해 여름 극심한 가뭄과 고온으로 보 개방에 따른 녹조 저감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낙동강은 충실한 실측자료 확보를 위해 보 개방 폭과 기간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라고 밝혔다.

4대강 보 개방ㆍ관측 분석 보고서 전문은 이달 말 보 관측 종합정보 시스템(water.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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