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가수 원미연이 6살 연하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원미연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 날 방송에서 원미연은 "90년대 후반에 발표한 노래는 생각보다 반응이 없고, 방송 일이 딱 끊겼다. 당시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지? 큰일 났네' 싶더라. 그러다가 누가 부산에 '교통방송이 개국하는데 해볼래?'라고 제안해 부산에 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미연은 "그렇게 부산교통방송에서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당시 방송국 신입 직원이었던 남편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미연은 "부산에서 카페 사업을 하다가 사기를 당했다. 돈도 없어서 사업을 그만두려고 하는데 남편이 돈을 빌려주더라. 조금씩 갚으라고 하더라. 남편이 이를 감싸주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를 듣고 있던 남편은 "지금 생각하니까 빌려준 돈을 한 번도 못 받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 만 아니라 원미연의 남편은 "아내가 저보다 연상인 줄은 알고 있었는데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줄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나이 차이가 부담스럽더라. 그런데 그 때는 이미 너무 마음이 가있어서 되돌릴 수 없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원미연의 남편은 "요즘은 연상연하 부부가 보편화돼서 괜찮다"며 원미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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