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결혼 14년 차인 방송인 김원희(46)가 자녀를 가지지 않는 이유를 방송 처음으로 밝혀 화제에 올랐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요즘 가족-조카면 족하다?'에서는 김원희가 자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 날 방송에서 김원희는 "본인 아이들을 만들어서 키우고 싶었을 텐데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아이를 안 낳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 이런 이야기는 방송 처음이다. 그래서 많은 분이 아이를 안 낳는 이유를 물어본다. 사실 난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고 잘 본다. 남편과 15년 연애했고, 지금은 결혼 14년 째 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원희는 "난 1남 4녀로, 한 번도 독방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내 형제들이 줄줄이 아이를 갖고, 5분 거리에 다 살다 보니 아이에 대한 조급함과 간절함이 크지 않았다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딩크족은 아니다. 그런데 저출산에 내가 한 몫 한 거 같아서 나라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원희는 2세 계획에 대해 "앞으로 출산은 잘 모르겠다. 초산을 경험했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지만 나이가 마흔 후반이다. 지금도 가끔은 아이를 낳아? 낳아? 우스개 소리를 할 뿐이다. 당장 임신을 해야겠다는 이런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김원희는 지난 2005년 6월 두 살 연상의 사진작가 손혁찬 씨와 15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