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기도 구리시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명이 폐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확진을 받아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그리고 보건 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을 일시 폐쇄시키기도 했다.

지난 2일 오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신생아는 전 날 부터 콧물을 흘리고 열이 나는 등 의심 증상이 있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신생아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신생아와 함께 입실해 있던 다른 신생아 1명 역시 RSV 의심 증상을 보여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또한 보건 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의 근무자들을 상대로도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RSV는 성인의 경우 감기와 같은 증상만 나타나지만, 면역이 약한 신생아나 고령자에게는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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