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던 남학생이 안전펜스를 뚫고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12시 33분경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장 초보자용 슬로프에서 A 군(19)이 스키를 타고 내려오다 안전펜스와 충돌한 뒤, 펜스를 뚫고 6m 높이의 계곡으로 추락했다. 사고가 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즉각 신고했고, 스키장 측 의무실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이 A 군을 구조해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 구조대와 함께 A 군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 군은 결국 숨졌다.

현장 목격자와 해당 스키장의 관계자에 따르면, 초보 실력으로 추정되는 A 군은 직활강으로 내려오던 중, 우측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사고 당일 친구들과 함께 스키를 탔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스키장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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