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동성이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김동성은 친모 살해를 청부한 여교사와 관련해 “정말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라고 거듭 관계를 부인했다.

앞서 31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친모 살해 청부 혐의(존속살해 예비)로 법정에 선 여교사 A 씨는 김동성에게 수억 원의 선물을 준 사실을 인정했다.

A 씨는 김동성에게 2억 5000만 원 상당의 애스턴 마틴 자동차, 10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4개 등 총 5억 5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성 씨에 대해 A 씨는 “그 사람이 굉장히 따뜻하게 위로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이 좋았고, 정말 뭔가에 홀린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검찰은 친모 살해를 청부 의뢰한 여교사 A 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동성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동성은 “전 예전에 은퇴한 선수인데 왜 이렇게 관심을 받는지 모르겠다”라며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전 이미 사회적으로 죽일 놈, 나쁜 놈이 돼 버렸다”라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로 자꾸 언급되고 싶지 않다. 정말 힘들다”라며 괴로워했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12월 아내 오 모 씨와 14년간의 결혼생활을 마치고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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