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현재 최저시급을 받으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효린, 화사, 루나,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 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최근 자신의 근황에 대해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직접 지원해, 현재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정연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작년부터 시작해 벌써 5개월 차다. 알바 구직 어플로 직접 지원해서 면접을 봤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작년에 어떤 일을 계기로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뭘까 생각했다. 이젠 주위의 시선을 신경 안 쓰고 실천할 마음가짐이 되더라. 아침 7시 반부터 1시까지 한다. 오늘도 하고 왔다. 시급은 8000원이었는데 지금은 최저시급이 인상돼서 8350원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오정연은 "면접 때 사장님이 저를 못 알아봤다. 그런데 나중에 사장님의 부모님이 '위생 관리 잘 하고 있냐. 방송에서 몰래카메라 찍고 있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셨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정연은 "어떠한 목표가 있는 건 아니고 그 자체가 하고 싶었다. 지금은 진짜 내 자신을 찾게 돼 행복하다"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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