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방송인 김나영이 현재 구속 중인 남편과의 이혼을 직접 발표하면서 화제에 올랐다.

지난 29일 오후, 김나영은 오후 자신의 개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해당 영상에서 김나영은 남편과의 이혼 발표를 직접 밝히면서 이혼 이유에 대해 덤덤하게 설명을 이어나갔다.

김나영은 “내 이야기를 구독자 여러분에게 직접 전하고 싶어 카메라를 켰다. 나는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는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 내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내게 용기를 줬던 고마운 분들 덕분에 나는 작음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 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 나가려고 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이 날 김나영의 소속사 역시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현재 김나영은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김나영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녀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나영의 전 남편은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10살 연상의 일반인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4월 27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김나영은 지난 2016년 6월 아들 최신우 군을 얻었으며 지난해 7월 31일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김나영의 전 남편은 지난해 11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특히, 김나영의 전 남편은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약 2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 남편의 사기 논란에 휩싸인 김나영은 남편의 구속 보도 이후 출연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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