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찰은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자신과 연인 관계였던 30대 여성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A 씨와 함께 있던 남성 B 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도주한 42세 용의자 곽상민을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곽 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 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B 씨로부터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이후 도주한 곽 씨의 투싼 차량이 용인 함박산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그는 이미 도주한 후였다.

발견 당시 차량은 차도와 인도 사이 경계봉을 들이받은 상태로 멈춰 있었다. 차량에서는 곽 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이 숨진 A 씨의 주변인을 탐문한 결과 곽 씨와 A 씨는 과거 교제한 사이로 드러났다.

경찰은 밤새 곽 씨 행방을 쫓아 헬기 1대와 경찰병력 5개 중대를 동원해 함박산 일대를 수색했으나 검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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