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29일 심석희(22)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조재범(38)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가 두 번째 옥중 조사를 받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 수사팀은 수원 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조사는 특별 수사팀 소속 수사관 2명이 조 전 코치의 변호인 참여하에 진행하게 된다.

또한 앞서 진행됐던 1차 조사에서는 조 전 코치의 입장을 주로 듣는 식으로 진행됐으나 2차 조사에서는 그동안 확보한 증거자료와 조 전 코치의 주장 사이에 차이가 나는 부분을 경찰이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조사는 구치소 접견 가능 시간인 오후 5시 사이에 마무리된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조 전 코치는 이달 18일에도 수사관 2명을 투입해 4시간 50분 동안 진행된 1차 조사에서 “성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했다.

한편, 오는 30일 오전 11시 수원지법에서는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등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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