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나 혼자 산다' 배우 이시언이 정들었던 상도동 집을 떠나 새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눈물을 흘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이 주택청약으로 당첨돼 화제를 모았던 새 아파트로 이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언은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로 이사 가기 위해 6년 동안 살던 상도동 집을 정리했다.

이날 이시언은 특이하게 박스가 아닌 김장 비닐봉지에 모든 짐을 쌓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시언은 "이사 갈 때마다 늘 김장봉투에 쌌다. 박스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이사 준비로 한창인 이시언의 집에 드라마 '플레이어'를 함께했던 신인배우 태원석이 찾아왔다.

이시언은 "세 달 전부터 이사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태원석의 몸을 보니 이사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집을 가득 채웠던 짐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자 텅 빈 상도동 집을 빗자루로 마지막 정리를 하며 아쉬워했다.

떠나기 위해 마지막으로 윌슨을 안고 집을 나선 이시언은 급기야 아쉬운 마음에 상도동 집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정이 많이 들었다. 오랜 친구와 헤어지는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시언은 인터뷰에서 "안산 원룸에서 처음 자취를 시작했는데 그동안 서울 지하방을 전전했다"라고 밝히며 "지하에 살아도 전 항상 만족하고 살았다. 상도동 집에서도 있는 동안 일이 잘 풀려서 너무 고마운 집이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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