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최근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가수 아이유의 어머니가 해당 건물의 내부를 단독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서는 아이유의 부동산 투기 논란 해프닝을 집중조명했다.

이 날 방송에서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투기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당장에 사용할 수 없는 땅을 매입하는 경우는 대부분 투기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논란에 휩싸인 아이유의 건물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공인중개사는 “아이유 씨가 매입한 땅은 그린벨트가 앞으로도 풀릴 가능성 없다”며 “본인이 사용하고 목적에 의해 산거라고 판단하는 게 적합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아이유의 어머니는 ‘연예가중계’ 취재진에게 직접,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건물의 내부를 공개하며 관련 의혹을 해명했다. 실제 건물 내부 지하 1층은 아이유의 어머니가 액세서리 사업차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1층은 가수 연습생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실, 그리고 2층은 아이유의 사무실로 운영되고 있었다. 또한 3층에는 작업실 5개와 연습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아이유의 어머니는 “딸이 후배들에게 무료로 대여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 만 아니라, 과거에 아이유가 SNS에 영상들의 배경과 이번에 공개된 건물의 내부가 일치하면서 아이유가 이익을 남기기 위해 건물을 매입한 것이 아닌, 실제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GTX 사업’의 수혜자 중 한 명이 가수 아이유라고 보도하며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해 1월 GTX C노선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과천동의 한 건물과 토지를 약 45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 과정에서 아이유가 23억 원의 차익을 챙겼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이유의 소속사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서 “투기 관련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에 대해선 강경한 법정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아이유 역시 지난 8일 자신의 SNS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아이유는 “23억 차익, 투기를 목적으로 한 부당한 정보획득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며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값지고 소중한 저의 커리어를 걸고 이에 조금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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