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배우 윤소희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진학한 이유가 배우 김태희 때문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에서는 '남사친 여사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송재림, 윤소희, 신아영, 장동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방송에서 MC 김희철이 윤소희에게 "배우 김태희 때문에 카이스트에 갔다는 게 사실이냐”고 질문하자, 윤소희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부모님께 이야기 했더니, 어머니가 당시 김태희가 나오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보여주며 '저렇게 서울대 다니고 예쁘고 연기도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 넌 공부라도 잘해야 연예인 할 수 있다'고 하셨다"면서 "당시 나는 초등학생 때였는데 정말 충격 이었다. 그 말에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윤소희와 개인적인 친분으로 9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송재림 역시 "저도 처음에는 윤소희의 연기자 활동을 반대했었다"고 고백했다. 송재림은 "과학고 조기졸업에 카이스트까지 간 친구가 좋은 미래를 포기하고 힘든 일을 선택한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 명문대 생이 갈 길만 가면 되는데, 왜 고생을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송재림은 "지금은 (연기자로서) 잘 커서 뿌듯하다"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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