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1억7천여만원, 부총리·감사원장 1억3천여만원
2019년 인상분 반납하고, 2018년에 안 올렸던 0.6% 상당 반영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수당을 제외한 2019년 대통령의 연봉은 2억2천629만7천원, 국무총리는 1억7천543만6천원, 부총리·감사원장은 1억3천272만7천원 정도 각각 될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혁신처는 내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 등을 정한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장관은 1억2천900만8천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차관급 기관장은 1억2천714만6천원, 차관은 1억2천528만9천원이다.

내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은 총보수 기준 1.8%로 정했으나,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대통령을 비롯해 정무직과 고위공무원단, 2급 상당 이상 공무원은 전원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도 기본급에 수당 등을 포함한 총보수의 2.6%를 인상하되 2급 상당 이상 공무원은 인상률을 2%만 적용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등의 내년도 연봉은 올해 인상률에서 적용을 미뤘던 0.6% 상당만 인상된다.

올해 대통령의 연봉은 2억2천479만8천원이었고, 0.6% 상당인 149만여원이 오른 2억2천629만7천원이 내년도 연봉이다.

내년도 9급 1호봉 신입의 기본급은 월 159만2천400원이며, 공통적으로 직급보조비 14만5천원과 정액급식비 13만원을 매월 받는다.

공무원의 최저임금산입범위는 기본급·직급보조비·정액급식비 일부가 반영되기에 9급 신입의 월급은 최저임금보다 높으며, 시간외 근무수당을 따로 받는다.

사병 월급은 내년에도 올해와 똑같이 이등병 30만6천100원, 일등병 33만1천300원, 상병 36만6천200원, 병장 40만5천700원이다.

정부는 사병 월급을 올해 87.8% 대폭 인상하는 등 연차적 인상계획을 수립하면서 격년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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