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울릉도 일주도로가 사업계획 확정 이후 무려 55년 여 만에 완전 개통됐다. 이로써 울릉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손쉽게 섬 곳곳을 왕래하면서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앞서, 울릉도 일주도로 공사는 지난 1963년 사업계획이 확정돼 1976년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이후 지난 2001년까지 전체 44.5㎞ 가운데 39.8㎞가 개설됐지만, 나머지 4.75㎞는 해안 절벽 등 난공사 구간인 데다 공사비 확보 문제로 10년간 공사를 진행 하지 못했다. 해당 구간은 해안 절벽에 도로를 놓는 공사라 높은 사업비가 부담됐고, 더욱이 희귀식물 서식지도 많았기 때문에 진행이 더뎠다. 하지만 이후 10년간 난공사 구간에는 약 1천 4백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면서 터널 3곳과 교량 한 곳이 설치됐다.

이처럼 완전 개통된 일주도로로 인해 대략 1시간 이면 울릉도 일주가 가능한 가운데, 관광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새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병수 울릉군수는 "교통 흐름 개선과 관광 패턴 등 모든 면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겁니다. 지역 경쟁력 강화와 균형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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