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2인조 남성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전태관이 56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28일(오늘) 새벽, 전태관은 오랜 암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故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 수술 이후, 2014년 어깨에도 암이 전이되면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전태관은 투병 생활 중인 지난 4월, 아내를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며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한편, 가수 윤종신은 이 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전태관의 영면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윤종신은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라며 전태관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 11월 공개된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 30주년 음원 프로젝트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Vol.3 수록곡 '첫사랑'의 리메이크 작업을 맡기도 했다.

한편, 전태관이 속한 봄여름가을겨울은 1980년대 중반 조용필, 김수철, 김현식 등의 세션맨으로 활동을 시작해, 지난 1988년 정규 1집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봄여름가을겨울은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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