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어려웠던 과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금잔디가 어린 시절부터 가장 생활을 해왔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 날 방송에서 금잔디는 나이 마흔에 처음 하는 여행이라고 고백하면서 “대학교 가서부터 일을 계속 했다. 수업 끝나면 하루에 7~8개의 밤업소 행사를 다녔다”고 고백했다. 금잔디는 “업소에 연예부장님을 찾아가면 노래할 수 있다고 해서 직접 가서 물어보고 노래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잔디는 “엄마, 아빠 사업이 너무 안 좋아서 (내가) 빚 갚고 남동생 대학도 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듣고 있던 멤버들이 “10년 넘게 일하면서 중간에 슬럼프는 없었냐”고 질문하자 금잔디는 “엄마, 아빠 빚을 알고 나서 뒤에 또 빚이 있고 또 빚이 있고 그랬다. 그 빚 싹 다 갚고 나니까 좀 그런 게 오더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금잔디는 “나는 민속촌도 안 가봤다. 청춘이 하나도 없다. 이런 데 구경 시켜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 한 번도 놀러 가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뿐 만 아니라, 금잔디는 "무명생활만 15년 이상 했다. 금잔디로 이름이 알려진지 5~6년 밖에 안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