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가수 토니안이 직접 장애견을 임시보호하면서 ‘장애견 입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놔 많은 이목이 쏠렸다.

23일(오늘)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유기견 서탄이를 임시 보호하게 된 토니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토니안은 서탄이의 임시 보호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방송이 나가면 일반 친구들은 입양이 잘 되는 편인데 서탄이는 몸이 좋지 않다 보니까 입양이 안 됐다"며 "그래서 '내가 저 아이를 키우면 어떻게 될까'하고 생각해 봤다. 하지만 (제가) 항상 집에 있을 수는 없어서 좋은 분에게 갈 때까지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니안은 "실제로 내가 장애견과 같이 있어본 후에 현실적인 부분들을 말씀드리다보면 그것들을 감싸주실 수 있는 분들이 나타나지 않을까"라면서 장애견 입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앞서, 서탄이는 지난 8월 경기도 평택의 한 공장에서 발견된 유기견으로, 선천적으로 소뇌 일부가 형성되지 않는 희귀 질환을 가진 탓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그러나 약 두 달에 걸친 재활 치료와 토니안의 지극정성으로 서탄이의 몸 상태는 많이 나아졌다.

한편, 토니안은 평소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