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이로써 휘발유값은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오늘) 오전,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ℓ에 평균 29.2원 내린 1,451.7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한 주 만에 21원 떨어진 1,341.1원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휘발유 기준 최저가 브랜드는 알뜰주유소로 판매가격이 1423.6원이었다. 최고가 브랜드는 SK에너지로 1467.8원을 기록했다. 경유에서도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이 1317.3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SK에너지는 1355.6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지역별로는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3.4원 하락한 1552.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0.9원 비쌌으며, 최저가 지역은 전주 대비 31.6원 하락한 1406.5원을 기록한 대구였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앞으로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영향으로 지금의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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