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함께 살던 처제를 약 8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파렴치한 형부가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4일 오후, 천안 동남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등의 혐의로 A씨(3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처제 B씨에게 수천만 원을 빌려주고, 돈을 빌미로 약 8년 동안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처제 B씨는 올해 임신한 언니와 형부를 피해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들은 B씨를 실종 신고하기도 했다.

이후 B씨는 지난 달 중순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B씨의 신고를 토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처제뿐만 아니라 아내도 지속적으로 폭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