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오현택(33)이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주최하는 ‘2018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의인상을 수상했다.

‘선진교통안전대상’은 국회 교통안전포럼에서 대한민국 교통 환경·문화 개선,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한 각계각층 활동 우수자나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시상식이다.

특히, 이번에 오현택이 수상한 의인상은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기희생을 실천한 이들을 포상하기 위해서 올해 처음 신설된 상이다.

이 날 오현택은 "큰 상을 받아 기쁜 마음보다 책임감을 느낀다.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항상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오현택은 지난 8월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에서 점멸신호등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는 2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는 차량을 경찰에 신고한 후, 약 5㎞가량을 추격해 무면허 음주 뺑소니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이 같은 용기있는 선행으로 오현택은 부산 해운대경찰서 표창, TS교통안전 의인상, 구단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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