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약 13시간에 걸친 마라톤 조사를 받고 지난 24일 오후 11시 17분쯤 귀가했다. 이재명 지사는 검찰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마치고 검찰을 나선 이재명 지사는 얼굴에 미소를 띈 채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입장을 충실히 밝혔다면서 "검찰이 답을 정해 놓고 조사하지 않았길 바라고, 도정에 좀 더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지사는 검찰이 '친형 입원'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고발당했으니 당연히 죄가 되는지 안 되는지 검토하지 않겠느냐"고 웃으며 대답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이 지사를 둘러싼 6가지 의혹 중 친형 강제입원,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검사사칭 등 3건에 대해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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