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유승준이 컴백 소식을 알린 지 하루 만에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2일 유승준은 선공개곡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는 앞서 전날 자신의 웨이보에 앨범 재킷과 함께 '11.22.18'이라는 문구를 올리며 컴백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유승준은 새 앨범을 통한 모든 수익은 전액 좋은 일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국내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유통사들도 줄줄이 유승준의 앨범 유통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져 그의 컴백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1997년 4월 'West Side' 앨범으로 데뷔한 유승준은 건실한 청년 이미지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 연이은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의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과거 유승준은 2001년 8월 신체검사 당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군 입대 예정이었고 유승준은 방송과 인터뷰에서 늘 "군대를 꼭 갈 것이다."라며 군 복무 의지를 내비쳐왔다.

그러나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고 여론은 배신감에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해 그는 16년째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한편, 유승준은 2004년 9월 오유선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고 최근 쌍둥이 딸을 얻으며 네 남매의 아빠가 됐다.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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