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그룹 '듀스' 출신 고(故) 김성재가 사망 23주기를 맞았다.

20일 그룹 듀스 출신 이현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뿐인 (The one & only) #김성재 #DEUX #kimsungjae"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그를 추모했다.

故 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함께 '듀스'라는 힙합 듀오로 데뷔했다. 그룹 듀스의 '나를 돌아봐'가 크게 히트를 되면서 스타 덤에 올랐다. 이후 듀스는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 안에서' 등이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한민국의 대표 힙합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며 했다.

이후 1995년 듀스 해체 후 김성재는 1995년 11월 19일 솔로곡 '말하자면'으로 가요계에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러나 컴백무대를 갖은 다음날인 11월 20일 서울에 위치한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24살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김성재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했다.
그러나 오른손잡이였던 그의 오른팔과 가슴에서 28개의 주사바늘 자국이 발견되면서 타살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사망 현장에 여자 친구 김 모 씨가 다녀간 것이 확인되면서 김 모 씨가 용의자로 지목이 됐다.

당시 여자 친구인 김 씨가 한 약국에서 동물마취제를 다량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이 더욱 커졌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김 씨는 항소심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아 김성재 사망 사건은 미궁 속에 빠진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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