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두산 베어스의 붙박이 4번 타자 김재환이 생애 첫 MVP 영예를 안았다. MVP에 오른 김재환은 트로피와 3300만 원 상당의 K7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19일(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에서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 날 2018 KBO 시상식에서 김재환은 기자단 투표 888점 만점에 487점을 받아 MVP로 선정됐다. 김재환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홈런 44개, 133타점, 타율 3할 3푼 4리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재환은 "팀 동료에 이어 가족들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며 "아내 그리고 늘 나를 위해 신경을 써주고 있는 장모님 그리고 부모님에게 늘 고맙고 죄송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해의 신인왕은 이변 없이 KT 위즈 강백호에게 돌아갔다. 강백호는 올 시즌에서 홈런 29개, 타율 2할 9푼을 기록하며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신인왕에 오른 강백호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이 날 강백호는 "많은 분들 앞에서 이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 김진욱 전 감독과 코치진, 선배들이 아낌없는 조언을 해줘 큰 힘이 됐다. 이 영광을 부모님과 하늘에 계신 할머니에게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백호는 "데뷔전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열심히 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로써 KT 구단은 창단 이후 최초로 신인왕을 배출하게 됐다.

 

[다음은 2018 KBO리그 부문별 수상자 명단이다]

*최우수선수상(MVP)= 김재환(두산)

*평균자책점상= 조쉬 린드블럼(두산)

*승률상= 세스 후랭코프(두산)

*승리상= 후랭코프

*세이브상= 정우람(한화)

*홀드상= 오현택(롯데)

*탈삼진상= 키버스 샘슨(한화)

*타율상= 김현수(LG)

*타점상= 김재환(두산)

*안타상= 전준우(롯데)

*득점상= 전준우(롯데)

*장타율상 = 박병호(넥센)

*출루율상= 박병호(넥센)

*홈런상= 김재환(두산)

*도루상= 박해민(삼성)

*심판상= 권영철 심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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