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18일(오늘) 오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 제3대 사령탑 이강철(52)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두산 베어스의 수석코치로 한국시리즈를 마친 이강철 신임 감독은 이 날 취임식을 시작으로 새내기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강철 감독의 계약조건은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2억 원이다.

이강철 감독은 감독 경험은 처음이지만 오랜 시간동안 투수, 수석 코치, 2군 감독 등을 맡아오면서 지도자로써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 날 취임식에서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 되는 구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나의 지식만을 믿지 않겠다. 전문가의 조언을 경청하고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협업하겠다. 구단과 선수가 함께 성장하는 팀을 만들겠다”면서 “선수가 실수해도 자극적인 말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뒤 3년 동안 최하위(2015∼2017년)에 머물렀고, 올해 또한 9위에 머물렀다.

이 같은 kt의 부진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kt는 젊은 팀이다. 젊은 팀은 큰 경기를 치러야 더 성장한다. 최대한 빨리 시스템을 완성해서 꼭 가을 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을 마친 이강철 감독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소화하는 선수단을 만나기 위해 곧바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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