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방송인 김종민이 황미나와의 공개 연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최근 황미나와의 여행 후 마음이 복잡해진 김종민이 절친 천명훈과 낚시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김종민은 공개연애 경험자로서 공개연애를 했을 때의 후폭풍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이 날 김종민은 "황미나가 좋다. 뇌 구조를 그리라고 하면 제일 큰 부분이다"라면서도 "근데 감정이 싹트는 게 겁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김종민은 "난 예전에 공개연애도 해보지 않았나. 이게 어쨌거나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도 손해가 있다. 계속 누구 만났다는 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니까. 좋은 것만 보면 공개할 수 있는데, 혹시라도 안 좋아졌을 때가 걱정되는 거다. (황미나를) 상처 주기 싫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후 김종민과 황미나는 낚시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미나는 김종민에게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나도 '적당히' 방송에 보기 좋게만 해야겠다. 너무 진심을 담았나 보다. 내가 좀 자제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듣던 김종민은 "너가 상처받는 게 싫어서, 내가 표현에 약한 사람이기에 그런 것"이라며 황미나를 위로했다. 이어 김종민은 "내가 말을 아끼려고 노력을 해. 괜히 네가 상처가 되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황미나는 "내가 상처 될 말이 뭔데"라고 되물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후 황미나가 "100일 계약이 끝났으니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자, 김종민이 "모르겠다, 그건..."이라더니 "제작진한테 물어봐야 되나"라며 예상치 못한 대답을 남겨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