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넥센의 이정후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6일(오늘) 오후, 넥센 히어로즈 측은 외야수 이정후가 오는 7일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정후는 수술 이후 안정을 취한 뒤 재활 훈련에 들어 갈 예정이며, 복귀까지 약 6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스프링캠프는 물론 내년 시즌 초반까지 출장이 어려워졌다. 이정후의 재활 훈련 일정 등 상세 스케줄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정후는 내년 4~5월쯤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정후는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전해, 9회 말 수비 도중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빙 캐치로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지만, 결국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이정후는 올해가 KBO리그 2년차 시즌으로, 109경기에서 타율 3할5푼5리, 163안타 6홈런 57타점 81득점 11도루 OPS .889를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더욱이 이정후는 시즌 전 손가락 부상과 5월 종아리 부상, 6월 어깨 부상에 시달리는 악재에도 타율 3위에 오르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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