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중국의 한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31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지고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오후 7시 20분쯤 대형 트레일러가 간쑤성 란저우시에 있는 란저우-하이커우 고속도로의 한 톨게이트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던 차량을 들이받았고, 31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특히, 이 사고로 인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돼면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 측은 제동장치에 이상이 있었다는 트레일러 기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엔 사고가 난 곳은 17㎞ 길이의 경사로로 그동안 위험 구간으로 지적돼왔고, 당일 눈까지 내리면서 구조가 늦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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