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SK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6년 만에 한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SK는 지난 2일 오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5전 3선승제에서 2연승 뒤 2연패했던 SK는 홈으로 돌아와 5차전에서 간신히 승리하고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이로써 통산 8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SK는 두산과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날 0-3으로 뒤진 SK는 6회말 로맥의 3점 홈런과 대타로 나선 최항의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이닝에만 6득점을 올렸다. 이어 SK는 7회말에도 1사 1, 3루에서 나주환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SK는 8회초 넥센에게 1득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우중간을 가른 김강민의 적시 2루타와 최정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9-4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넥센은 9회초 송성문의 2타점 2루타와 서건창 타석에서 나온 SK의 2루수 강승호의 송구 실책으로 3점을 추격했고,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SK의 투수 신재웅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려 극적응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또한 넥센은 10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이 우전 2루타로 진루에 성공했고, 후속타자인 김민성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0회말 SK의 선두타자 김강민이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다시 10-10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 후속 타자인 한동민이 중월 끝내기 솔로포를 치면서 SK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