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경찰이 중국 에너지회사가 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실 발행 의혹과 관련해 한화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

26일(오늘)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 날 오전 9시께부터 서울 여의도동 한화투자증권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업무 자료와 컴퓨터를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한화투자증권의 직원 신모 씨가 중국에서 회사채를 판매하면서 주요 사안을 고지하지 않아 손해가 발생했다는 현대차 증권의 고소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신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증권의 고소에 따라 경찰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담당했던 실무자 1명에 대한 개인 PC와 서류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