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걸려있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29일(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 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1.97까지 하락했다. 또한 류현진은 이 날 시즌 7승째를 올리며 개인 통산 4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LA 다저스는 2회 매니 마차도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뒤, 5회 저스틴 터너가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류현진에게 힘을 실어줬다.

류현진은 2회 닉 헌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류현진은 4회에 다저스의 수비 실책과 피안타 2개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에도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3-1로 앞선 6회에서도 류현진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은 6회까지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 후 류현진은 인터뷰를 통해 “한 두 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운 좋게 병살타로 연결됐다. 사타구니를 다친 이후 똑같은 부상을 당하지 않고 시즌 마지막까지 던질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40승 달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늦은 감이 있는데, 이 계기를 통해 앞으로 많은 승수를 쌓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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