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한국 U-16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를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8일(오늘) 오후 5시 30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D조 3차전에서 문준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오른 한국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2 골, 0 실점을 기록하는 등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갖췄다. 최전방에는 최민서가 나섰고 2선에 김륜성, 강영석, 문준호가 배치됐다. 그리고 중원은 백상훈과 윤석주가 맡았고, 포백은 이태석, 이준석, 홍성욱, 손호준이 지켰다. 골문은 신송훈이 지켰다.

이 날 한국은 전반 막바지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륜성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그 공은 문준호에게 향했다. 문준호는 이를 가볍게 머리로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한국의 측면 크로스를 이라크의 수비수가 불안하게 처리하자, 문준호가 재빠르게 공을 낚아채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4개조의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가며 대회 4위까지 내년 페루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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